‘전라감영 부지’는 한옥마을과 객사, 영화의 거리를 잇는 문화벨트의 공간적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전주역사박물관이 개관 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라감영의 원형과 활용’세미나에서 원도연 소장(전북발전연구원)은 “전라감영 복원의 기본 개념은 발신과 흐름에 있다”며 “문화적 단절을 잇는 가교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소장은 또 “전라감영의 성공을 위해선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면서 “이후 초중등 교과서에 실어 그 의미를 널리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소장은 이어 “근대문화요소를 간직한 전라감영지 주변 도시경관도 전통문화 흐름 속에 합류시켜야 한다”며 “복원사업 방향은 사람을 위한 공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라감영의 직제와 기능’, ‘전라감영 건축물의 구성과 기능’ 등의 발제가 이어져 전라감영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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