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북대병원을 지난 04년 전북지역암센터 설립 병원으로 지정한 이후 병원을 찾는 암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 2003년 5천602명에서 2007년 9천393명으로 5년 만에 3천79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3년 5천602명, 2004년 6천721명, 2005년 6천999명, 2006년 8천303명, 2007년 9천393명 등이다.

특히 지역암센터 지정을 받기 이전인 2003년과 2004년을 비교할 때 1천119명의 환자가 늘어나는 등 1년 동안 무려 20%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북대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수도 늘었다.

지난 2003년 1천225명에 불과했던 암 수술 환자가 2007년에는 1천974명으로 749명이 증가했다.

2003년 대비 61.1%가 늘어난 셈.연도별로는 2003년 1천225명, 2004년 1천432명, 2005년 1천400명, 2006년 1천764명, 2007년 1천97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곤 병원장은 “암센터 지정 및 개원을 계기로 전북대병원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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