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전북대책회의와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3일 한나라당 유홍렬 도당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대책회의와 시민단체 30여명은 24일 오전 전주시 경원동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한나라당 도당사무실에서 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3일 유위원장이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좌파의 조종을 받으며, 참여 학생들의 성적 공개시 부끄러운 학생들이고, 전교조가 이들을 부추긴다’는 요지의 발언을 도당 사무실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위원장은 “도당위원장 선출 당시 한나라 당원끼리 한 얘기”라며 “사퇴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당원에 의해 선출됐으니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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