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도교육감이 30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인규기자ig4013@
 최규호 교육감이 30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제15대 도 교육감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 교육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근대교육 100년을 마무리하고, 미래교육 100년을 준비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전북의 교육환경은 많이 달라졌고, 이는 도 교육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교육감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미완의 교육정책을 해결하고, 또 새로운 전북교육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재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전북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로 실시했던 농어촌 무료급식에 이어 도시지역까지 확대하고, ▲최저학력기준 인증제 시행과 원어민 영어 교사를 대폭 확충해 공교육이 학력신장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우병쇠고기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등 학교급식의 새로운 이정표 수립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하모니를 이뤄 전북의 교육환경과 교육복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은 다시 한번 비상의 나래를 펼쳐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과 전문성, 교육계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와 관련, 최 예비후보는 “현역 교육감으로서 어떤 기득권도 배제한 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북교육의 100년을 책임질 정책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로부터 냉정하게 평가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제 출신의 최 예비후보는 남성고와 전북대를 나와 전북대 농대 교수이며, 도 교육위 의장을 거쳐 제14대 교육감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최 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날부터 선거일인 오는 23일까지 교육감의 직무가 정지되며 도 교육청은 부교육감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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