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 데쿠(31)가 다음 시즌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쿠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데쿠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65억원)로 알려졌다.

이로써 데쿠는 올 여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60)이 영입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FC포르투에서 뛰던 200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데쿠는 그해 30게임에 출전, 10골을 기록했다.

2003~2004시즌 당시 포르투를 이끌던 호세 무리뉴 감독(45)과 함께 UEFA컵 우승컵을 차지한 데쿠는 1년 후인 2004~2005시즌에는 AS모나코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여러 빅클럽들의 영입 제의를 받은 데쿠는 2004년 6월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4시즌을 활약한 데쿠는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스콜라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첼시로 팀을 옮기게 됐다.

데쿠는 이적이 확정된 후 첼시TV를 통해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훌륭한 리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팀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리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데쿠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며 "첼시에서도 그 영광을 누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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