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전주에서 열리는 2008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5주차 쿠바와의 경기에 나서는 12명의 선수를 지난 1일 발표했다.

1984년 이후 24년간 쿠바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달 28일과 29일 열린 쿠바 원정경기에서 별다른 힘도 써보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했다.

당시 한국은 쿠바의 타점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구협회는 쿠바와의 홈경기에 나설 5주차 명단에 '국내 최고 센터'로 손꼽히는 이선규(27)와 하경민(26, 이상 현대캐피탈), 하현용(26, LIG) 등 2m대의 장신 센터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대학생 라이트 공격수 박상하(22, 경희대) 역시 이들과 함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배구대표팀은 이에 앞선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008월드리그 5주차 엔트리 ▲세터- 최태웅(32, 삼성화재), 권영민(28, 현대캐피탈) ▲라이트- 문성민(22, 경기대), 박상하(22, 경희대) ▲레프트- 장광균(27), 신영수(26, 이상 대한항공), 김요한(23, LIG) ▲센터- 이선규(27), 윤봉우(26), 하경민(26, 이상 현대캐피탈), 하현용(26, LIG) ▲리베로- 여오현(30, 삼성화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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