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과 전라북도 정책간담회가 3일 국회귀빈식당에서 김완주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전북도청제공
 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통합민주당·전북도 정책간담회에서 도와 정치권은 전북 발전과 새해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진과 강봉균 도당 위원장 등 통합민주당 소속 도내 의원 8명은 이날 회의에서 △5대 도정 주요 현안 해결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 △혁신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 △국회 상임위 배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최대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와 정치권은 또 2009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정부부처 및 국회에 예산 확보 논리를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도정은 특히 혁신도시 건설의 핵심으로 꼽히는 토공의 전북 이전에 대해 “원칙적으로 이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강력히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강봉균(군산) 위원장은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9명의 의원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도와 함께 각 부처는 물론 기획재정부, 국회에서 예산 확보 작업을 펼치자”면서 “새만금 총사업비 변경 및 예산 확보 등의 5대 현안에 대해선 지역구를 가리지 말고 전체 의원들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완주 지사는 “18대 국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도정 정책간담회로, 주요 현안이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면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혁신도시 건설 문제 등에 대해 각별한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혁신도시 건설지역 국회의원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장세환 의원(전주완산을)은 토공과 주공의 통폐합 문제점 등을 거론하며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의원(부안고창)은 새만금 1호 방조제에 대한 도로높임 사업 시행과 매년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고부천 침수방지 대책을 지적했다.

김세웅 의원(전주덕진)은 태권도공원과 관련, 국내외 태권도인들을 하나로 모으는 네트워킹 작업을 통해 관광산업 진흥 등 전북 발전에 핵심 사업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도내 9명의 국회의원 중 강봉균 위원장과 정세균 조배숙 최규성 김춘진 장세환 김세웅 이춘석 의원 등이 참석했고 도에선 김 지사와 한명규 정무부지사 등 주요 실국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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