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7·6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후보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1만 인재를 양성해 당 재건과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내용이 핵심 골자. 정 후보는 회견에서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설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면서 “저는 사람을 단지 소모품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정당 문화를 쇄신해 통합민주당을 능력 위주의 인재제일주의가 실현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이날 밝힌 1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선출직 공직자(4,166명)의 2~3배수와 당직자, 영입인사 등 1만명에게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는 것. 이를 통해 공직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사전 자격검증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천에 반영해 능력과 공헌도에 따라 공직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준비된 인재만이 국민의 삶을 대변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으며,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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