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는 남성의 경우 올바른 자전거를 고르지 않을 경우 성장애를 가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연구팀이 'BJU International'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이 같이 올바른 자전거가 아닌 자전거를 즐겨 탈 경우 성기 부위 감각장애, 발기문제, 회음부 피부 자극증상과 쓰린 증상등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또한 자전거를 자주 오랫동안 탄 남성들의 경우 골반부위에 과도한 열이 발생 정자기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남성불임 간 연관성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남성 사이클리스트에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은 분명하며 또한 이 같은 사람들에서 고환이 손상될 위험이 높아 이로 인해 고환기능역시 손상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특히 이 같은 위험이 큰 바 이 들이 일반적인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에 비해 음낭부위 장애가 생길 위험이 매우 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남성 사이클리스트의 약 60% 가량이 성기 부위 감각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마도 자전거 안창의 압력이 성기 부위로 가는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신경도 손상시켜 감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또한 발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규칙적으로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중간중간 쉬어가며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자신의 자전거가 페달의 저항성이나 안창등이 올바른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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