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안 추진과 새해 예산의 성공적 확보를 위해선 범전북 모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전북 출신의 국회의원 및 전직 의원, 공직자 등을 모두 연결해 이들을 네트워크화할 경우 도 발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

특히 18대 국회가 본격 개원하면서 범전북 네트워크화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전북 국회의원 수가 11명에 불과한데다 관료계에도 도 출신 숫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 따라서 범전북 출신은 물론 전북과 연고가 있는 인사는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해야 전북 전력이 강화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북의 주요 현안인 새만금 로드맵이나 국가식품클러스트, 새만금 신항, 군산공항 등의 현안은 정부와 청와대 국회에서 모두 긍정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중 국회를 예로 들면, 여야는 10일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등 정식으로 개원하고 상임위 조정 및 위원장 배정 같은 국회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있다.

상임위의 경우 17대 국회에선 특위를 포함해 총 19개 상임위가 있었지만 18대 국회에선 16개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역구 의원이 민주당 9명, 무소속 2명 등 총 11명이라는 점에서 상당수 상임위에는 아예 포함조차 되지 못한다.

따라서 국회 상임위를 모두 커버하기 위해선 소속 정당을 떠나 범전북 출신 의원을 네트워크화해야 한다.

새해 예산안 확보 과정에서도 범전북 출신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기 전에 해당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거쳐야 하는 절차를 감안하면 관료계의 친(親)전북 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청해야 하는 것.또 청와대 내의 범전북 인사들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현역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강현욱 전 지사나 김덕룡 대통령특별보좌관, 정균환 전 민주당 원내대표 등 비중있는 인사들의 역할도 상당해 도와 정치권이 이들의 네트워킹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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