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포옹할까요










건강보감
‘포옹할까요?’

 

‘기분이 좋아진다, 외롭지 않다,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불면증 치료에 탁월하다…’ 이는 포옹의 효과들이다.

어디
이뿐인가. 포옹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확실한 ‘휴대용’ 단열재는 물론,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스트레칭 효과를, 키가 큰 사람에게는
허리 굽히기 운동이 돼 어깨와 팔 근육 강화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물론
약간의 우스개 소리를 보태긴 했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

자주
얼굴을 맞대고 어루만져주는 신체적 접촉이 많을수록 안정적인 아이로 성장한다거나 정서불안이나 정신적 충격에 의한 정신질환에도 응용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처럼
건강요법으로서의 포옹을 설명하고 있는 ‘포옹할까요’(이레출판/)가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포옹할까요’는 정신건강 전문 교육자이자 상담가인 캐서린 키팅이 미국에서 출간한 ‘The Hug Therapy Book’를 이수은씨(이화여대 국문과·동 대학원 졸업)가 번역한 책으로, 안거나 어루만지는 행위를 활용한 건강증진 요법을
일러스트가 미미 놀랜드의 귀여운 곰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예쁜
그림책을 연상시키는 듯한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포옹법을 알려주며 포옹의 특별한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뺨맞대기’ ‘샌드위치’ ‘강강술래’ ‘옆구리
채워주기’ ‘뒤에서
앞으로’ ‘맞춤포옹’ 등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포옹하면 좋을지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단순히 껴안는 행위를 넘어 치유의 과학으로 인간의 정신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준다.

저자는
35년간의 연구활동을 통해 ‘터치의
힘’ ‘사람과
친근감의 본질’ ‘상처의
치유’ 등을 주제로 한 전 세계적인 세미나와 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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