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두고 저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준 모교에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전북대사랑 1인1구좌 갖기 운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저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준 모교에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전북대사랑 1인1구좌 갖기 운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졸업을 앞둔 도내 한 대학 재학생이 매월 일정액의 발전기금을 평생 대학에 기부하기로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북대 기계공학과 4학년 심덕훈씨(사진).  심씨는 최근 이 학교 발전지원부를 직접 찾아 매달 1만원씩을 평생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심씨는 “많은 경험을 베풀어 준 모교를 위해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기쁘다”면서 “1인 1구좌 갖기 운동에 평생 참여하는 것은 모교사랑을 평생 실천한다는 것과 전북대인으로서 모교 발전과 함께 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처럼 심씨가 1인 1구좌 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은 지난 3월 전북대에서 처음으로 평생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던 박우찬씨의 영향 때문.대학시절을 정리해야 하는 심씨는 대학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선배의 기부 모습이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단다.

심씨는 “전북대학교 발전은 전북대인의 자신감임과 동시에 스스로의 자신감이기도 하다”라며 “많은 재학생들에게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의 작은 모교사랑을 실천해보는 일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심씨는 “요즘 나날이 발전하는 전북대학교의 모습에 졸업을 앞둔 재학생으로서 뿌듯한 마음 가득하다”라며 “스스로도 전북대학교와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거석 총장은 “심덕훈 학생처럼 전북대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있어 전북대가 머지 않아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큰 인물로 성장하여 사회의 밀알이 돼 전북대학교를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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