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9, 한국명 위성미)가 실격의 아픔을 딛고 남자대회에 출전한다.

AP통신은 대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셸 위가 오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노의 몽트뢰CC(파72, 7472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투어 레노-타호 오픈에 출전한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로써 미셸 위는 통산 8번째로 남자선수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게 됐다.

지금까지 7번이나 남자대회에 출전해 단 한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한 미셸 위가 유일하게 상금을 벌었던 대회는 한국에서 열렸던 대회인 '2006 SK텔레콤 오픈'으로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35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그러나 미셸 위가 출전하기로 결정한 이 대회는 PGA투어 가운데 출전 선수들이 가장 빈약한 대회의 하나로 같은 시간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열리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대회다.

이에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최근 물오른 기량을 바탕으로 컷 탈락을 면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미셸 위는 LPGA투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실격당한 아픔을 뒤로 하고 오는 8월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GC(파72, 6433야드)에서 열리는 'CN 캐내디언 위민스 오픈'에 출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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