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오는 9월 7일 전북방언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주대 한국어문화원(원장 소강춘, 사범대학장)이 주관하고, 국립국어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08 전북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사라져 가는 전라도 방언을 중심으로 표준어와 상관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는 도내 초․중․고 학생을 비롯, 모든 도민이면 가능하며 다음달 30일 전주대에서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참가자는 5분 내외의 전라도 방언을 구연해야 하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총 예산규모는 1천만원이다.

소 원장은 “전북방언은 전남방언과 함께 전라 방언으로 분류되지만,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방언의 독특한 차이를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사라져 가는 방언이 없어지기 전에 보존적인 가치를 우리 스스로 가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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