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무에 복귀한 최규호 교육감은 “발로 뛰고, 일을 많이 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재선에 성공시켜준 200만 도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교육감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특히 교육환경을 개선시켜 달라는 유권자들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에 대해 최 교육감은 “능력과 인품이 존경스러운 분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신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며 “오 후보가 제시한 좋은 정책을 교육행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교육감은 1년 10개월 뒤 행보를 묻는 질문에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오근량 후보도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준비가 부족한 선거였고, 자원봉사자만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다 보니 조직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패했다”며 선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최 당선자에 대해 “전북교육을 위해 힘써줄 것과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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