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한 초등학교가 독도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대정초(교장 조희주). 이 학교 학생들의 아침 일과 풍경은 다른 학교와 다소 차이가 있다.

일단 수업시간 전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 땅’노래를 부른 뒤 수업에 들어간다.

이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독도 교육은 다채롭다.

독도관련 그림 그리기를 비롯,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글 쓰기, 독도 이행시 짓기, 골든벨 등 학년별로 다양하게 세분화 돼 있다.

지난 22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관련 영상을 시청토록 한 후 학년별로 각 교실에서 ‘독도지킴이 특별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내면화 단계 수업으로 역할극과 일본 어린이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편지 쓰기, 만화 그리기, 독도 수호 관련 피켓 만들기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조희주 교장은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잘못된 역사교육을 받은 일본 학생들이 후일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일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독도의 진실과 위기를 깨달아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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