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도둑이 설쳐 마음놓고 집을 비울수가 없어요"장계에 거주하는 주민A씨(51세)의 말이다.

실제로 장계지역에서는 크고작은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그런데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새벽 시간대에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관들이 방범활동에 소홀해 지역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28일 새벽 4시경에 상황근무중인 장계구대에는 박모경장 1명만 지휘봉으로 출입문을 안에서 버팀목으로 고정 시킨채 의자에 앉아 수면을 취하고 있었고  경찰관2명은 휴계를 이유로 숙직실에서 잠을자고 있었다는 것. 더구나 취약지구를 돌며 순찰활동을 해야할 순찰차3대중 2대는 지구대앞에 덩그런히 주차돼 있었고 순찰차1대와 경찰관 3명의 근무지를 묻자 잠을자고있던 박모경장은 "7명이 1개조인데 1명이 전출을 가고없어 결원이 생기자 6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다른 3명은 순찰중 이다"고 말했다.

또 2인1조의 상황실 근무 원칙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혼자 근무 할수도 있다"며 오히려 따져 물었다.

이에대해 또다른 주민 B씨(50세)는 "효율적인 방범을 위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근무시간에 왜 잠을 자느냐"고 말하고 "그런 경찰관을  믿고 어떻게 편안한 밤을 보내겠냐"며 분개했다.

한편,경찰서 관계자는 "확인해보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