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기동본부에서 경찰관으로 구성된 기동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경찰관 기동대는 총 17개 기동대 규모로 13개는 전·의경 감축으로 해체되는 부대를 대신해 신설됐다.

4개는 여경기동대 1개를 포함해 기존 경찰관 부대를 재편한 것이다.

경찰청은 경찰관 기동대가 시위대와 직접 부딪히게 되는 집회시위 등 치안현장 일선에 배치될 예정이며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질서 확립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집회시위관리 외에도 방범순찰, 교통정리·단속, 재난재해 발생 시 구호·복구, 실종자 수색 등 모든 일선 치안현장에 투입돼 활동하게 된다.

변화하는 치안수요에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경기동대'와 '자전거기동대'도 창설했다.

여경기동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여성 집회참가자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 기존 58명이던 것을 109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자전거기동대는 시내 골목골목 자전거로 순찰하는 등 민생치안을 지원하고 기동성 있게 치안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경비 현장뿐만 아니라 방범활동, 교통순찰, 수사지원, 인명구조 등 모든 치안현장에서 전문 직업경찰관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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