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황승기)는 지난 2달동안 '운전면허 장기기증의사표시' 운동을 실시한 결과 1000여명의 시민들이 면허증에 장기기증의사를 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진탁 본부장은 "면허시험장에 등록 부스를 설치한지 두 달여 만에 1000여명의 시민들이 면허증에 장기기증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아직까지 '운전면허 장기기증의사표시제도'를 몰라서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팜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앞으로 전국 25개 면허시험장에도 등록 부스를 설치하는 등 '운전면허 장기기증의사표시제도'를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본부는 경찰청과 함께 지난 5월26일부터 서울 강남·강서·도봉·서부 면허시험장 등 4곳에서 장기기증 등록과 동시에 운전면허증에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등록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희망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1시) 4곳의 면허시험장 신체검사장 앞에 마련된 부스에서 장기기증 등록을 할 수 있다.

'운전면허 장기기증의사표시제도'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신규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갱신 또는 재발급 받을 때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 의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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