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면적의 70%가 임야인 임실군은 하반기에 조림사업으로 1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생태맹아갱신조림 등 4개 사업 총 80ha의 임야에 소나무 등 20종 5만7천본을 식재해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산림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생태 보완조림 40ha, 산림에 내재되어 있는 오래된 농경지에 유실수 및 약용수, 조경수 등을 심는 유휴토지조림 20ha와 유실수 특용수를 심는 농산촌 소득증대조림 10ha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임야와 달리 농경지를 이용하는 유휴토지 조림은 농경지의 특성상 소면적으로 분산된 필지가 대부분이어서 대상지 조사와 사업확인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고령화 이농현상의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도시 근로자의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농촌체험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도시민들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추경에서 추가예산을 확보하였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조림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하여 오는 20일까지 사업대상지를 조사하고 해당 산주로부터 보조신청서나 위탁서를 받은 뒤 사업별로 설계를 실시하여 11월 중순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임실군은 지난 봄철에도 총사업비 6억100만원으로 경제수 200ha, 큰나무 25ha 등 249ha의 임야에 상수리나무 등 30종 58만8천본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조림사업의 품질향상을 위하여 올해 말까지 2009년도 조림사업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도 적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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