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 민속장터는 지난 2005년도에 오수면 오수리 일원에 총13억원을 들여 의견의 고장 오수를 찾는 관광객에게 임실군의 관광지 및 농∙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하여 장옥8동을 조성했지만 군민들로부터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무시한 행정이라고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장옥 임대료는 1동(약 25㎡)당 보증금 없이 년 120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예품 제조목적 2동만 임대된 상태이며 나머지 6동은 임대 중에 있으나 임대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비어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임대되지 않은 민속장터 주변에는 잡초를 비롯해 주변환경마저 지저분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오수의견 관광지와 연계해 임실군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오수 민족장터는 지난 해 전북도의 감사에서도 기존 재래시장이 활성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속장터 건립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이에 대해 오수면 이(53세)모씨는 “인근 지역을 보면 기존의 이름난 공예품가게도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인데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오수민속장터를 설립한 안일한 행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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