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은 5일 교육감 선거로 연기했던 하반기 일반직 정기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공석인 기획관리실장에 임승주 총무과장이 승진 임용된 것을 비롯, 전북교육문화회관장에 최난주 감사담당관이, 군산교육문화회관장에 백대훈 의사국장이, 마한교육문화회관장에 최병만 남원교육문화회관장이 각각 자리를 옮겨 앉았다.

또 남원교육문화회관장에 조훈기 학생해양수련원 총무부장이, 교육위원회 의사국장에 이한철 의사과장이, 감사담당관에 교육연수원 정우길 총무부장이, 총무과장에 박현일 혁신관리담당관이, 전주교육청 관리국장에 이조영 교육지원과장이 각각 인사발령 됐다.

주요 보직에 대한 대규모 승진 및 전보 인사와 함께 사무관 5명이 서기관으로 승진됐다.

김희준(의사과장), 최학주(혁신담당관), 이성진(교육지원과장), 최영철(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이재덕(학생해양수련원 총무부장)씨 등 5명이 서기관 보직을 받았다.

이번 인사는 7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4급 이상 공직자가 4명에 달했고, 김환중 전 기획관리국장의 갑작스런 별세 등 서기관 이상 인사 요인이 대거 발생해 인사 폭이 비교적 컸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연공서열과 연장자에 대한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당초 이번 주말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빈자리가 많고 인사 지연에 따른 업무 공백 등이 우려돼 인사를 다소 앞당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감이 선출직으로 전환되면서 선거에 기여한 지인들의 인사부탁이 많아 조기에 인사를 단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단행된 인사는 11일자 인사로 6일 앞당겨 발표한 것이어서 이 같은 추측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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