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시급성, 국비지원의 적합성이 중요합니다.

” 정읍 출신인 안내형(53) 기획재정부 재정집행관리과장은 6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도청 및 시·군 공무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살림과 총 사업비 관리’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안 과장은 이날 “자치단체에서 신규사업 추진 등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는 국가 재정제도 및 제정운용 절차, 총 사업비 관리제도,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절차 등이 중요하다”며 “특히 도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때는 사업계획의 구체성을 비롯해 시급성, 국비지원의 적합성과 주무부처에서 사업우선순위에 포함되도록 노력하는 일이 예산확보의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안 과장은 이번 강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절차와 주요 내용, 수행실적, 앞으로 운영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과장의 이날 특강은 전북도가 2010년 국가예산에 반영시키기 위한 신규시책 발굴 시점에서 진행된 것이어서 도청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를 들은 도청 및 시·군 공무원들은 “말로만 들어왔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오는 201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 과장은 전주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정책학과를 수료한 뒤 기획예산처 홍보관리팀장과  행정재정기획단 법사행정재정과장, 균형발전협력팀장을 역임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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