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골 맑은 물 흐르는 순창읍 경천둔치에서 오는 14일 자연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제1회 순창 장어ㆍ다슬기 축제'가 열린다.

또한, 체험행사에 이어 밤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순창군청 잔디광장에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열려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 줄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수고을 순창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순창군이 마련한 이번 장어ㆍ다슬기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맨손장어잡기 체험과 다슬기 잡기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단, 체험은 사전 선착순 접수자만 가능하다.

또한, 순창고등학교 농악팀의 식전 농악공연과 유등초등학교 학생들의 스포츠댄스, 품바공연 등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며, 이어 펼쳐질 한여름밤의 콘서트에는 현진우, 한서경, 이재성, 바다새, 온희정 등 초대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게 될 맨손 장어잡기 체험행사는 1ㆍ2체험장으로 나뉘어 오후 3시, 오후 4시20분, 오후 5시40분 등 총3회에 걸쳐 6개팀이 약 15분동안 100명이내에 한해 사전 우선 신청자 순으로 진행하게 되며, 참가자가 맨손으로 잡은 장어는 마리 수 제한없이 가져갈 수 있으며 시상품도 푸짐하게 탈 수 있는 행운까지 주어진다.

시상은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으로 나눠지며 우승한 체험자에게는 고추장, 친환경쌀, 자전거, 양산, 선풍기 등이 각각 주어진다.

또, 다슬기잡기 체험행사는 장어체험장 위쪽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관광객과 군민 100여명이 참여해 잡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상은 장어와 마찬가지로 치러진다.

이와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료 시식 코너를 운영해 시식용 장어를 누구나 맛 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읍면 농산물 전시ㆍ판매장을 운영해 각 읍ㆍ면에서 생산되는 2~3가지의 특산품을 관광객들에게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게 된다.

아울러 천변 주차장에는 샤워장과 탈의실, 화장실을 설치해 참가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도 실시해 행운의 당첨자에게는 39인치 TV, 자전거 3대, 양산 6개, 장어 1kg 10박스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 순창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이색적인 체험도 하고 잊지 못할 추억도 쌓는 좋은 기회가 되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돼 장수고을 순창의 이미지가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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