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베이징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체조단체전 도마 종목에서 한국의 양태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남자체조가 또다시 단체전에서 메달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체조대표팀은 12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274.375점으로 5위에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메달을 노렸던 한국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4위에 이어 이번에는 5위, 올림픽 메달 획득은 다음 올림픽으로 미루게 됐다.

예선 4위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러시아와 함께 한 조를 구성해 안마를 시작으로 링-도마-평행봉-철봉-마루운동 순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은 주종목인 평행봉에서 47.225점(3위), 마루운동에서 46.350점(1위)을 올렸지만 믿었던 철봉(45.025점, 6위)과 도마(47.225점, 6위), 링(45.500점, 7위)에서 기대 이하의 연기를 펼쳐 아쉬움을 남겼다.

안마에선 43.050점(5위)을 기록했다.

한편, 금메달은 마루운동을 제외한 나머지 5종목에서 1위를 휩쓸며 286.125점을 기록한 중국이 획득했다.

일본(278.875점)과 미국(275.850점)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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