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가  때마다 군청 직원들에게 개인 메일을 보내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 군수는 올해 초부터 내부 전자결제망을 통해 군청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일을 통해 해당 직원의 안부는 물론 신상에 관한 일을 묻는 자상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해당 직원이 맡고 있는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서는 어떤 점이 더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조언해주는 세심함도 잊지 않고 있다.

또한 임 군수는 모든 직원이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며 격려한 뒤 자신감을 갖고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제고에 노력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최근에는 군청 내 직원 부부들에게 일일이 메일을 보내 가족화합과 근면성실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임 군수의 행보는 민선4기 후반기부터는 직원과 힘을 모아 지역주민을 위해 좀 더 다가가는 감성경영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것의 연장선상이어서 공직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메일을 받았다는 한 직원은 “갑작스런 군수님의 메일에 처음엔 당황했다”며 “개인적인 일이나 업무를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는데다 더 노력하자는 격려의 말이 무더위 날씨에 큰 힘이자 청량제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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