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정신적 이유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1급 중증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제공시간이 대폭 확대 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애인 활동보조사업은 6~65세 미만의 1급 장애인이 지원대상이며, 인정점수에 따라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나누어 각 등급별 30~90시간의 서비스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독거장애인은 20~30시간이 추가로 지원돼 1등급 독거장애인의 경우 최대 120시간을 지원 받았었다.

그러나 보조서비스 추가 지원에 따라 1등급 독거특례 장애인 중 인정점수 400점 이상인 경우 오는 9월부터 60시간이 추가 지원돼 월 180시간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작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사회서비스 시장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전자 바우처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세면과 목욕, 식사보조, 청소 및 양육보조 등 가사·신변처리지원, 일상생활 지원, 낭독보조·대필보조 등 커뮤니케이션 보조, 안내도우미, 등·하교, 출퇴근 등 이동보조 및 동료장애인에 의한 상담 등이다.

전북도의 활동보조사업은 당초 1천102명 지원계획에 56억원(국고보조)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추가지원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에 1억1천500만원의 지방비를 확보,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달부터는 최중증 장애인들에게 활동보조서비스 60시간이 추가 지원되면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터전을 마련하는 데 더욱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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