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소리축제는 ‘소리나누기, 오락더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달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시일원에서 판소리 중심의 기획공연은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친다.

소리축제조직위(위원장 안숙선)은 19일 안숙선 조직위원장과 안영수 감독, 심인택·정회천·이우창·윤중강 등 소리 축제 수석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2008 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고 올해 프로그램 내용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올 소리축제는 ‘천하명창전’을 비롯 국내공연 27개와 ‘베이징 세계예술단’ ‘오리엔탈 탱고 프로젝트’ ‘월드클래스 퍼커션 앙상블’ 등 해외공연 29개가 펼쳐지게 된다”고 소개했다.

조직위는 이어 “올 소리축제는 양주소놀이굿을 비롯 통영오광대, 강릉단오굿, 서해안풍어제 등 국내 민속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기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또 도립국악예술단이 소리 축제 축하공연으로 준비 중인 창작초연창극 ‘견훤’과 다음달 25일부터 진행되는 아시아문화진흥연맹(FACP) 총회의 준비과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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