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을 돕기 위한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가 익산에 들어선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출산과 육아 등으로 취업 문이 막힌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직업상담,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의 종합취업지원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여성부가 공모한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설치 사업에 익산지역이 확정됐다.

일터지원본부는 기존의 여성교육 훈련기관을 리모델링 한 뒤 활용할 계획이며, 올해는 2억원, 내년부터 8억원이 지원된다.

수탁기관은 원광대 산학협력단. 익산지역은 귀금속과 섬유업체가 84% 이상 입주해 있는데도 여성 취업성공률이 32.6%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구인-구직의 미스매칭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이번 일터지원본부 설치로 취업설계사 활동, 기업체 방문 DB구축, 여성대상 내방상담, 이동상담을 통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이 가능해져 구인-구직 미스매칭이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귀금속보석 공예분야, 섬유의상분야, 전산회계 실무분야, 뷰티디자인 분야 등 다양한 직업훈련교육 실시 원스톱 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여성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익산지역은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설치되지 않아 여성취업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이번 일터지원본부 설치로 경제활동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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