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효자종목' 레슬링이 노골드 위기에 몰렸다.

레슬링 자유형의 기대주 정영호(26, 상무)는 20일 중국농업대체육관에서 열린 66kg급 16강전에서 2000시드니올힘픽 은메달리스트인 세자핌 바르자코프(33, 불가리아)에게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던 정영호는 1회전 종료 10초를 남기고 태클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다.

1회전을 빼앗긴 정영호는 2회전을 2-1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마지막 3회전 종료 5초를 남기고 2점을 빼앗겨 아쉽게 주저앉고 말았다.

2006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조병관(27, 대한주택공사)은 74kg급 경기에서 아테네올림픽 우승자인 부바이사 사이티예프(33, 러시아)에게 패해 탈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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