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최근 가족까지 잃어 상실에 빠져 있는 불우이웃을 찾아 위로 격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 군수는 21일 완주군 이서면 이문리에 거주하는 김학주씨(68)의 집을 방문해 위로 격려했다.

아내, 아들 부부와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김씨는 복분자 농사 등을 짓고 있지만, 부채가 2억원이 넘을 정도로 생활이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다.

특히 지난 6월 초에는 아들이 군산 비응도 부근에서 스킨스쿠버 잠수 중 실종된 이후 아직까지 생사가 불명해 큰 상실감에 빠져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임 군수는 지난달 서한문을 보낸데 이어 이날 김씨 가정을 직접 찾아,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생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씨는 “뜻하지 않은 군수님의 방문에 놀라우면서도 고마웠다”며 “아들의 생사를 아직 몰라 어려움이 많지만, 군수님의 격려와 위로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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