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끼와 열정으로 뭉쳐라.” 23일 오전 11시 30분 열기 가득한 축제의 장이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에 펼쳐진다.

제13회 전국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가 열리는 것.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대학사회에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무형문화재 전승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1988년 처음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체 종목의 대회. 전북대·동서대·한국예술종합대 등 총 20여 개 대학 3백 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탈춤 6개 종목에 8개 팀이, 농악 2개 종목에 2개 팀, 남사당 놀이 1개 팀이 공연하며 축하공연으로는 한벽예술단의 타악퍼포먼스가 준비된다.

김광희 문화사업팀장(전주전통문화센터)은 “올해는 참가팀이 11팀으로 작년 14팀보다 줄었다”며 “90년대는 농악, 탈춤 동아리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많이 사라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김 팀장은 “내년부터는 문화재보호재단 전승지원금으로 마당놀이 전문 강사를 육성, 대학에 배정해 방과 후 학교처럼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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