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와 고추 탄저병 등 농작물 병해충 발생 주의보가 발표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24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멸구, 혹명나방, 잎집무늬 마름병 등 농작물 병해충 피해가 최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지난 21일 발생 주의보 8호를 발표했다는 것. 우선 벼멸구는 밀도는 낮으나 방제가 소홀한 포장에서 이달 중순 이후 피해 필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혹명나방은 잎 색이 짙은 일부 포장에서 비래성충과 유충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 또 잎짚무늬마름병은 비료를 많이 줘 잎 색이 짙은 논을 중심으로 병 무늬가 이삭 목까지 번지고 있으며 고추 탄저병은 고온으로 식물체가 연약해진 데다 관리가 소홀한 포장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방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 밖에 기타 2모작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고추 담배나방, 파밤나방, 과수의 주요 병해충은 아직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포장에 따라 양상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포장을 잘 관찰, 발생 초기 적용약제로 방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약제 방제 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지켜 농약 잔류 문제와 혼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요청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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