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관광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관광 스토리텔링 마케팅’ 연구용역이 중간보고회를 통해 그 뼈대를 드러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14개 시·군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경희대 최혜실 교수, 전주대 최영기·이용욱 교수, 호원대 장병권 교수, 관광공사 정진수 전략상품기획팀장 등 관광 스토리텔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시 관광담당 공무원들도 벤치마킹 차원에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심층그룹 인터뷰와 전문가 분석 등을 포함한 스토리 평가, 자원 및 개발 스토리의 테마별 카테고리 정리, 새롭게 가공한 스토리 추가, 개발된 스토리의 관광 상품으로서의 마케팅방안 등이 지적돼 최종보고서 작성을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과업수행 후 나타날 성과는 전북 유·무형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의미(스토리) 부여 등의 과업수행을 통해 전북 관광활동의 핵심안내서 역할을 할 전북관광테마 스토리텔링 모음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한 음성해설자료 솔루션(MP3 구현) 구축을 통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급변하는 관광추세와 현대 마케팅 전략에 발맞춰 전북도가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향후 전북의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뿐 아니라 추억과 감동을 담은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전북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 때 지적된 사항을 용역에 반영, 쟁점사항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효율적인 과업수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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