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문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2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전북대에서도 전북지구 시험이 시행됐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교육연구동에서 언어이해, 추리 논증, 논술 등 3교시에 걸쳐 치러졌다.

이날 법학적성시험 전북지구 시험은 총 143명의 지원자 중 14명이 결시, 139명(장애 2명)이 최종 응시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13개 대학에서 1만960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학적성시험은 대학성적과 외국어 능력 등과 함께 로스쿨 입학을 위한 주요 전형요소로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각 40문항씩 구성됐다.

전북대 로스쿨의 경우 전형요소 중 법학적성시험이 30%로 가장 높은 배점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15%를 차지하는 논술시험 역시 이날 3교시에 치러진 논술성적으로 자체 평가할 예정이어서 이날 시험 성적이 로스쿨 입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법 특성화를 방향으로 하는 전북대 로스쿨은 80명을 정원으로 하고 있으며 사회적 취약 계층 4명(정원의 5%)을 선발할 예정이며 일반전형 76명은 ‘가’군(30%) ‘나’군(70%) 등 2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부성적 15%와 법학적성시험(LEET) 30%, 외국어성적 20%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외국어 성적은 토익, 토플, 텝스 등 공인 영어 성적과 제2외국어 성적 등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가’군에서는 모집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7배수를 뽑아 2단계 전형을 거친다.

2단계 전형에서는 법학적성시험의 논술 성적과 사회봉사 실적 등을 포함한 면접을 각각 15%와 20%를 반영하며,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와 관련 입학지원서 교부 및 접수를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하고 면접은 ‘가’군의 경우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나’군은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5일로 예정하고 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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