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2007년도 재정운영 결과가 공개된다.

26일 군은 2007년도 재정운영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과 관련, ‘완주군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확정한 뒤 오는 30일 홈페이지와 책자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할 내용을 보면 지난해 살림규모의 경우 총 3천840억원으로 전국 기초 자치단체 평균보다 488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체수입은 1천577억원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에 비해 186억원이 많고, 의존재원 또한 567억원 많은 2천263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국비와 교부세 확보 등 노력의 결실을 맺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발생주의 복식부기 회계제도에 의한 재무보고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말 완주군의 재정상태는 총자산 1조7천561억원, 부채는 439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은 1조7천12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정운영 결과를 보면 총 수익이 2천841억원인데 반해 총 비용은 1천943억에 불과, 수익이 비용을 초과한데 따른 운영차익 898억원이 발생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이밖에도 주민들의 관심 항목인 업무추진비, 민간단체 보조금 등과 지역의 핵심사업인 특수공시 7개 사업에 대한 확정도 이뤄졌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재정공시는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더욱 촉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