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7일 18대 국회 운영과 관련,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를 '경제국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경기도당 기간당직자 연수회에 참석, "만사가 경제"라며 "서민들의 생활을 나아지게 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세금폭탄'이라는 '폭격'으로 상처를 받은 국민들이 많이 생겼다"며 "이들을 위한 감세정책을 많이 마련할테니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흔히 감세정책이라고 하면 돈 있는 사람들의 세금을 깍아주는 것으로, 없는 사람들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부동산 세금을 올리면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이 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고, 공장의 경우 물건값에 반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민주화, 경제적 산업화를 모두 이뤘으니 이제 '선진(강국)' 하나 남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녹생성장'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했으니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방문을 의식한 듯 "경기도는 국토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중심이고, 한나라당의 중심"이라며 "지금까지는 솔직히 경상도가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제는 경기도에 메달을 빼았겼다.

경기도야말로 한나라당이 수확을 거둘 옥토가 됐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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