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출장을 통해 출장여비를 지급받은 토지공사 전북본부 직원 2명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27일 감사원에 따르면 토공 전북본부 4급 공무원 A씨는 2007년 한해동안 45회에 걸쳐 941만원의 출장 여비를 지급받았지만 실제 출장횟수는 38회 746만원으로 허위출장 7회에 따른 195만원을 초과로 지급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토공 전북본부 3급 공무원 B씨도 같은 기간에 47회 출장에 따른 821만원을 지급받았지만 이 가운데 허위 출장은 6회로 160만원을 더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토지공사 임직원 행동강령 규정에 따르면 출장비, 업무추진비 등 업무수행을 위한 예산을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감사원은 실제 출장 나간 횟수에 따라 출장비용이 정산돼야 할 출장여비가 부당하게 지급되거나 부서운영비 등으로 활용되는 일이 없도록 여비 집행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번 감사에서 전국적으로 토공 직원 20명에게 허위출장비가 지급된 사실이 적발됐으며, 허위로 지출한 출장여비는 4천6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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