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도 전국 꼴지 교통사고로 한해 동안 도내에서 428명이 사망하고, 1만6천954명이 부상을 입고 있다.

  특히 전북은 교통사고율이 높고, 보험 손해율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바람에 보험업계의 가입 기피 및 보험료 할증의 빌미가 되고 있다.

28일 검찰과 경찰, 행정, 보험업계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9천88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가 산정한 보험 가입 자동차수 대비 사고건수를 나타내는 보험사고율이 전북은 전국 16개 자치단체 가운데 05년 1위, 06년 1위, 07년 2위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고율 또한 지난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사건이 전년 대비 69.8%나 급증했고, 도로교통법위반 사건은 무려 182.72%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보였다.

도민들의 교통문화지수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주와 군산, 정읍, 무주를 제외한 10개 지역이 하위권으로 나타나 교통 질서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더욱이 이 같은 상황은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을 기피하거나 거절하는 요인이 되고, 지역별 보험료 차등화의 빌미가 되고 있어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지검 이광진 부장검사는 “교통질서 확립 및 교통문화 향상 대책을 위해 자체적으로 교통사망사고 처리 기준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의 적용 기준을 새로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며 “교통 법규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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