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28일 같은 회사 여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씨(37)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시립도서관 인근 공장 야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같은 회사 여직원 손모씨(39)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같은 회사 직원들과 술을 마시고 손씨와 함께 귀가했으나 이후 손씨가 행방불명됨에 따라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김씨는 서울경찰서 불심검문에서 적발돼 덕진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김씨가 손씨와 함께 귀가하던 중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손씨 주변 인물로부터 김씨가 지난 19일 손씨와 술을 먹다가 새벽 1시20분께 인후동 시립도서관 방면으로 함께 귀가했다는 진술을 얻고, 김씨의 행방을 쫓아 왔다.

/권재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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