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6개 읍면 중 유수율이 가장 낮았던(2007년 말 기준 40.5%) 안성면을 대상으로 유수율 제고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돗물 생산량을 일일 208㎥까지 감소시켰다.

생산원가비와 누수 복구비 등을 감안하면 연간 예산절감 효과는 6,400여 만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추진에 자체인력과 장비를 활용했던 것도 또 하나의 예산절감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군 상수도 최용성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전국 평균의 절반수준밖에 못미치던 유수율을 끌어올리고 상수도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안성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음으로써 군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해 생산원가를 절감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안성면 지역의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정수장에서 배수관으로 연결된 각 가정까지의 구간을 블록으로 지정해 유수량을 점검했으며, ▲노후관 교체와 ▲누수탐사 등을 병행 추진했다.

특히, 물 사용량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24:00~04:00)에는 배수관로 말단부 제수변부터 잠그며 유량변동을 체크하는 ‘스탑 테스팅(Stop-Testing) 기법을 적용하고, 낮 시간에는 확인된 누수지점에 대한 관로파손, 제수변 교체, 공기변 교체 등 보수작업을 신속하게 병행 추진해 유수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안성면 사례를 기반으로 유수율 제고사업을 타 정수장으로까지 확대  ·시행해 현재 51.8%인 유수율을 65%까지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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