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현안 추진과 새해 예산의 성공적인 확보를 위해선 한나라당은 물론 범전북 정치권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당 지도부의 4일 전북 방문 이후, 도민들은 이 같은 활동을 보다 강화해 전북 우호세력을 가능한 많이 보유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전북은 새만금 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신항만, 토공-주공 통폐합 등의 현안과 신성장산업 발굴 및 새해 예산안의 성공적 확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야당으로 위상이 낮아져, 현안 추진에 상당한 난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전북도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과 전북 출신 정치인, 여당 보좌진 등을 최대한 네트워킹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전북 현안과 관련해 정치권에 우호적 여론이 형성돼야 사업 추진이 원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날 새만금을 방문하고 전북 실정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만큼 이런 기회를 살려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발전시켜야 한다.

토공-주공 통폐합 등 영호남 갈등이 우려되는 사업의 경우, 여당-전북의 친밀감이 높아질수록 전북의 입장을 적극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가 향후 범전북 정치인을 전북에 초청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전북 현황을 세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친전북 인사로 만들 필요가 있는 것. 일례로 전주 전통 문화와 식품산업클러스터, 신항만 건설 등의 필요성을 적절히 홍보하는 자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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