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9일 2008년도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전국 거점 국립대가운데 최고의 합격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08년도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상대 송규열(회계 02)씨 등 9명이 합격했다는 것.이와 함께 소재엽(회계 02)씨 등 6명도 부분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내년 시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부분합격이란 2007년도부터 공인회계사법 개편에 따른 새로운 시험제도로, 1차 시험 합격연도에 실시된 2차 시험 과목 중 매 과목 배점의 6할 이상을 취득한 과목의 경우 다음 해 2차 시험에 한해 그 과목의 시험이 면제되는 것이다.

전북대는 이번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응시자 26명 가운데 9명이 합격, 34.6%의 합격률을 기록해 전국 거점대학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북대 상대는 지난 2006년 2명의 회계사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 6명, 올해 9명 등으로 합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우종 상대 교수는 “그 동안 상과대학 재학생들에 대한 자신감 함양 노력과, 교수들의 관심 그리고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학습프로그램 운영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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