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외국인 투자가 급증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7개 기업이 신규 또는 증설 투자했다.

투자액은 3억5천580만 달러로 지난 한 해 외투 9개 기업 3억2천4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그에 따른 고용효과도 1천300여명. 대표적인 외투기업은 스위스 올리콘 발저스사가 지난달 말 가동을 시작했으며 프랑스 다논, 독일 솔라월드코리아, 캐나다 마린컨스트럭션(MCC) 등 3개사가 투자 중으로 예년에 비해 5배 이상의 유치실적을 올린 상황이다.

특히 태양광산업 세계 3위 기업인 솔라월드코리아는 완주 과학산단에 공장을 착공, 생산직 40명을 모집한 뒤 교육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8일 교육에 들어가 3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뒤 현장에 투입된다.

솔라월드는 내년에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과 관리직 등 2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솔라월드의 외투지역 지정을 위해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절차를 2개월로 단축하고 토지공사로부터 공장용지 매입 역시 2주만에 완료해 1억1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도 관계자는 “김제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진행되고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본격 가동되면 군산과 익산자유무역지역 내 외자유치에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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