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풍력발전소의 발전수입이 증가돼 전북도의 세입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일환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해 건설된 군산풍력발전소는 2002년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 후 지난 7월까지 26억원의 발전수입을 거둬 도에서 투자한 56억원 중 46%를 회수한 상태다.

도는 앞으로 3~4년 이내 도 투자비 전체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7월말까지 거둔 발전수입은 발전용량 증가로 지난해 4.5MW에서 올해 7.9MW로 지난해 보다 늘었다.

7.9MW는 한전 일반가정 계약전력 기준으로 약 2천60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특히 군산풍력발전소는 군장국가산업단지 개발시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 계획을 도입, 친환경 개발사업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 군산풍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 저감량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12월 정부등록이 완료되면 해마다 2천만원의 정부 인센티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에 대응, 새만금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군산풍력발전소가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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