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장을 포함한 도의회 의장단이 17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의장단은 도내 의원들은 물론 국회 전문위원들과 만나 전북 발전을 위해선 새해 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희수 의장과 김용화, 한인수 부의장은 이날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만나 새해 예산안에 대한 현황을 브리핑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 집중 지원을 주문했다.
의장단은 또 새해 예산안과 함께 전북혁신도시 건설사업, 다기능 새만금 1호방조제 도로 건설, 글로벌 인프라 구축,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과 관련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새해 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북 발전이 걸려있는 만큼 정치권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봉균 도당 위원장은 “전북 현안 사업이 산적해 정치권이 총력을 다해 예산을 확보해낼 것”이라며 “정치권이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의장 등은 한나라당 소속인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도 전북 현안 사업을 집중 설명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김 의장은 국회 방문 후 “앞으로 전북도와 더욱 체계적이고 밀접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