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아동센터 실무자들을 위한 특강이 진행됐다.

완주군 청소년지원센터(소장 류건옥)는 이달 17~18일, 지역아동센터 실무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은 어떤 것인지를 강구해보는 특강을 펼쳤다.

첫째 날에는 장선철 전주대 상담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아동의 정서적 발달과 심리적 문제’란 주제를 가지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우선시돼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 교수는 “아이들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부모나 교사가 ‘아름다운 입술’이 돼야 한다”며 “꾸중과 체벌보다는 기대, 희망, 소망을 제시해줄 때 아이들은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아동교육시 개인간의 차이도 중요하지만, 차이에 따른 그 아이의 능력을 인정해줄 때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둘째 날에는 최근 심각하게 문제시되고 있는 성(性)에 관한 교육과 성폭력 예방지도에 대해 황지영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소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류건옥 소장은 “아동 및 청소년들의 돌봄 기능이 현저히 약화된 상황에서 관련기관과 지도자들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며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발전이라는 공통적 목표 아래 서로 조력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