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된 연주로 우아함과 경이로움을 표현, 기교의 독창성과 함께 악보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탁월한 연주자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씨(한양대 겸임교수)를 격찬하는 말이다.

그가 20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양씨는 다섯살때 한국일보 소년소녀 콩쿠르에 입상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인물. 베를린의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1위, 파가니니, 루돌프 리피처, 티보바르가 등 네 번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외 저명한 교향악단과 협연한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는 대목. 특히 1997년 8월 KBS교향악단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했음은 물론 수원시향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등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을 한달 동안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01년에는 ‘Tonus Trio’를 창단, 수 차례 공연을 통해 실내악의 중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드보르작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낭만적 소품’과 후랭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해 감동의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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