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원기 상임고문은 18일 민주당에 대해 "민심을 송두리째 잃어버린데 대한 내정한 반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 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뉴민주당 비전위원회'와 '2010 인재위원회' 출범식 격려사에서 "지금은 이명박 정권이 역사의 역주행을 하면서 많은 과오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반사이익조차 제대로 얻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의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날 우리들은 많은 의인들이 제각기 나서서 '우리가 민심을 잃은 잘못이 너한테 있다'고 외치는 사람이 많았다"며 "보는 각도에 따라 옳은 지적이 있었지만, 자기에게는 책임이 없고 다른 이에게 책임이 있다는 자세가 상처로 쌓여 민주개혁세력에게 신뢰를 잃는 상처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은 아직도 요지부동하고 있지만, 원인은 딴 사람이 아닌 나에게 원인이 있고 책임이 있다는 자세를 갖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 때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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