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의 대부분은 20t 미만의 소형어선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가 지난 8월까지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어선 총 51척 가운데 78%인 40척이 20t 미만의 선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20t 이상 100t 미만의 선박은 7척, 500t 이상은 4척으로 소형선박에 비해 대형선박의 사고 발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사고선박 총 51척 가운데 어선이 41척으로 80%를 차지했고 화물선과 기타선박은 각각 5척씩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으로는 기관고장이 44척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침수 6척, 추진기 장애 3척, 충돌 3척, 전복·화재 등 기타 유형이 6척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정비 불량이 74%인 38척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운항부주의 11척과 기타 원인 2척이 그 뒤를 이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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